[뉴스초점] 어제 신규확진 450명…거리두기 격상 검토
주말이었던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0명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500명대에서 다소 줄었지만, 당분간 이같은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중대본 회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걸정할 예정입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0명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하루에 최대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3차 유행 규모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는데요. 교수님께선 현재 추세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역감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450명 가운데 413명이 지역발생 확진자였는데요. 게다가 지난 1, 2차 때와 다른 건 어느 특정 집단이 아니라, 전국의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더 위험하다는 거죠?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도 16%를 넘는 등 계속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많다는 것은 어디선가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감염 불명 사례가 급증한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병상 부족 사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경증 환자들은 재택 치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요. 일각에선 집에서 항원 검사법을 활용하자는 취지로 신속진단키트 도입을 통한 자가 진단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방역 당국은 최근의 확산세를 잡는 동시에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거리두기가 만능은 아니라며 좀 더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입장인데, 격상할 필요성 있다고 보세요?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1.5단계로 격상한지 열흘이 됐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게 효과가 나타나려면 어느 정도가 걸리는지, 확진자가 줄지 않는다면 어느 시점에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야 할까요?
영국이 미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이번 주에 사용 승인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화이자가 발표한 임상3상 시험 중간결과에 따르면 백신 면역효과는 95%를 웃도는데요. 백신 개발의 핵심 요소인 안전성과 예방효과는 어떻습니까?
화이자 백신은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의 EMA, 캐나다, 일본, 호주 당국에도 사용승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 영국은 같은 절차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국내에는 언제쯤 상용화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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